한국 가계부채, OECD와 비교해도 최고 수준…부동산 시장 정상화가 긴급 과제
대한민국의 가계부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수준에 도달했다. 경제협력개발기구 (OECD) 통계에 따르면, 지난해 한국의 국내총생산 (GDP)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05.8%로, 통계 확보가 가능한 OECD 31개 회원국 중 4위를 차지했다. 또한, 가계의 순가 처분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은 200.7%로, OECD 6위를 기록했다. 이는 평균적으로 가계가 짊어진 빚 규모가 1년간 소비ㆍ저축을 위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돈보다 2배 이상 많다는 의미이다. 가계부채 증가의 주된 원인은 부동산 시장의 과열로, 지난 몇 년 동안, 한국의 주택가격은 급격하게 상승했다. 특히, 서울과 그 주변 지역에서는 주택가격이 평균적으로 50% 이상 상승했다. 이러한 주택가격 상승은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, 저금리 환경, 정부의 부..
2023. 9. 11.